다이어트와 심리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입니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살을 빼는 것'이지만, 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고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성공적으로 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가 모두 개인의 심리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 이상으로 여겨집니다. 다이어트는 종종 개인의 심리적인 측면과 감정적인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측면이 포함됩니다.
1. 동기와 목표 설정
다이어트는 종종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의 과정을 포함합니다. 개인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그들의 목표와 원동력에 대한 심리적인 측면이 중요해집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성패에 영향을 미칩니다. 작심삼일이라고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하고서 이 결심이 3일을 넘기지 못한다면 동기부여 유지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자기이해와 자아개발
다이어트를 통해 개인은 자신의 식습관, 운동 습관, 그리고 자아 이미지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크게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과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내가 그동안 먹어왔던 '식단'을 점검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식단을 구성할 것인지, 어떤 '운동'을 해야할 것인지를 정해야 하죠. 그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식단과 운동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자기이해는 종종 심리적인 성장과 자아개발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와 감정 관리
다이어트는 종종 스트레스와 감정과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먹고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운동들을 하려니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과식으로 요요현상이 나타나거나 극단적인 경우 거식증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음식을 섭취하면서 생기는 죄책감으로 인해 음식을 아예 거부하는 현상이 나타는 것이죠. 심리학은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관리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4. 자기효능감
다이어트 과정에서 개인은 자기 효능감을 갖게 되는데, 이는 자신이 목표를 달성할 능력에 대한 믿음을 나타냅니다. "자기효능감"이란 개인이 특정 작업이나 도전에 대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믿는지에 대한 개념입니다. 이는 알버트 반더러(Albert Bandura) 심리학자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자기효능감은 크게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합니다.
1) 능력 평가: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특정 작업이나 도전에 대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높은 자기효능감을 갖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도전에 임하려 합니다.
2) 목표 설정 및 동기 부여: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은 강화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대처: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진 사람은 어려움이나 실패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는 종종 목표 설정과 동기 부여의 과정을 포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진 사람은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할 믿음이 강하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도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자기효능감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감에 따라 자기효능감을 높여갈 수도 있습니다. 심리학은 이러한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5. 사회적 영향
어떻게 보면 주변 환경, 가족, 친구, 사회적 기대 등이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에 비춰지는 연예인, 모델 등과 같은 사람들이 인기를 끌고 롤 모델이 되면서 '미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가운데 가족 및 친구들과 같이 가까운 관계에서 '넌 왜이렇게 살이쪘니', '살 좀 빼야하지 않겠니' 등의 비난 혹은 걱정을 듣게 된다면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몸에 대한 온전한 인식 이전에 남들에게 비친 본인의 몸을 먼저 평가받고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회적인 측면은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다이어트는 몸무게 감량 이상의 심리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기를 더 잘 이해하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며, 심리적인 평안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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